제목: 홍콩
해외 나들이
기간:
2017.5.27토 - 5.31화 3박4일간
비용: 150만원
정도 (부부합산 경비)
여행방법: 여행사를
통한 페키지 여행
여행목적: 환갑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행후기: 여행자체는
해외 나들이라 즐거웠으나 다녀와서 감기로 인하여 후유증이 심각하였음.
추후 여행 계획: 다음
기회에는 자유스럽고 편안한 일정으로 다시 홍콩과 인도에 가보고 싶음.
어제는 6월
5일 망종(亡種)
오늘은 6월
6일 현충일입니다.
망종이라는 말은 벼 심기가 좋은 날이라는 뜻이며 또한
보리를 망종 전에 다 베라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일제 강점기 때 조국의 독립을 위해
독립 투쟁하신 분들이나 6.25 전쟁 때 참전하셔서 조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나 멀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조국의 국란 앞에서 몸을 던져 조국을 지키신 호국 영령들의 영혼들을 추모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공휴일이라 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지난 주 잠시 휴가를 내어 홍콩에
다녀 왔습니다.
제 환갑 생일이 하지(夏至)쯤이라 회갑을 기념하기 위하여 온 가족들이 홍콩으로 해외 나들이를
다녀 왔지요.
홍콩은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상점들과
은행과 꽉 찬 고층 아파트와 끈적끈적한 해풍의 도시이었습니다.
길거리는 무척 좁았고 이층 버스가
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리와는 달리 운전석은 우측에 있어
차량들이 좌측 통행을 하고 있었고 횡단보드를 건널 때에 차가 어느 쪽으로 오는지 헷갈려서 좌우를 두리번 거리며 쳐다 보아야 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고층 빌딩이
많았고 번화하더군요.
그리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홍콩이 섬이라
그런지 고층 아파트가 어디 가나 많이 솟구쳐 있었습니다.
주로 주상 복합 건물이었는데 우리나라
같이 산뜻하고 깨끗한 것이 아니라 우 충충하고 지저분하게 보였습니다..
즉 1층에서 3층까지는 상점들이 있고
4-5층은 사무실로 쓰고 6층 이상은 아파트로 사용하는 듯 했습니다.
홍콩은 우리와는 달리 워낙 덥고 해풍이
심하게 부는 습기 찬 섬이라 그런지 집집마다 에어컨이 다 달려 있는 듯 했습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에어컨에
입식 형이라 가정 거실에 서 있는데 홍콩은 방방 창문 마다 유리창 위에 설치한다고 합니다. 여기 와서 에어컨 장사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기도 했습니다.
거리의 사람들은 활기차 보였지만 중국인
특유의 무뚝뚝함이 있었고 길을 물어 보면 상당히 친절하고 예의 바른 면도 있었습니다.
특히 홍콩 인들의 친절이 오래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자 그럼 개괄적인 인사는 이 정도로
설명하고 좀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서 표현해 보겠습니다.
저는 처가가족들과 함께 단체로 3박4일 동안 10명이
여행사를 통해서 페키지로 다녀 왔기에 여행하기가 편안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주말 일찍 새벽 6시에 인천공항에 출입국 수속을 2시간 넘게 하고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마카오 항공을 통해
4시간 동안 비행하여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기내에서는 아침 식사가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맛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형편 없다고 투덜거렸지만
저야 워낙 식욕이 좋아 잘 먹었지요
젊은 시절 논산 훈련소 가서도 첫날부터
군대 짠 밥을 잘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기내 스튜디스는 한국인과 마카오 인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한국인인줄 알로 한국어로 화장실을 물어 보았는데 친절히 가르쳐 주더군요.
기내는 낡고 좁은 편이었고 비행 동안
엔진소리가 심했던 것 같습니다.
오래 전에 만든 미국 보잉 사에서
만든 비행기라 그렇지 않나 추측해 보기도 했습니다.
다음 번에 대항항공이나 아시아나 항공사를
이용해야 하나……
중국신문을 주길래 받아 보았는데 두꺼웠고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는 신문이라는 느낌을 받았고 한국신문과 달리 인쇄술이 발달이 안돼서인지 제 손에 시꺼먼 잉크가 묻어 난감했습니다.
옛날에는 우리나라도 신문을 펼치고
읽으면 온 손에 잉크가 묻어나는 경우가 있었지요
덕분에 옛날을 회상하게 되었네요.
전화위복이랄까……
마카오에서 내리자마자 가이드의 안내로
한국식당에서 설탕 같은 김치찌개를 먹은 후에 곧장 마카오 부두로 가서 홍콩으로 직행했지요
홍콩에서 마카오 까지는 페리 선으로 한 시간 걸립니다.
어느 안내 책에서는 3시간 걸린다고 했는데 좌우간 쾌속선이라 그런지 빨리 속도를 내더군요.
홍콩 가이드가 첫 번째로 안내한 곳은
센트럴 역 근처에 있는 소호 거리였습니다..
우리나라 명동 거리와 비슷합니다.
그곳에서 가이드가 선물한 에그타루트라는
겨란 과자를 먹었는데 우리 한국인들의 입맛하고는 잘 맞더군요
홍콩에 가시면 에그타르트를 드셔 보세요
한국인들의 입맛에 잘 맞습니다.
가격은 홍콩가이드가 선물한 것이라 모릅니다.
단지 홍콩은 홍콩달러를 쓰는데 홍콩 10달러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1500원 정도 합니다.
미국 1달러는 홍콩 7달러 정도 됩니다.
그러나 음식점에 가셔서 홍콩 음식은
드시지 마세요
이상한 향신료 맛이 나서 속이 머슥거리고
미식 미식해서 저는 도저히 먹지 못하겠더라 구요,.
제가 너무 김치에 익숙해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잠시 후에 자세히 설명하지요
그러나 아쉽게도 소호 거리에서 잠깐 머무르고 나서 남쪽 지역으로 스탠리 지역으로 관광버스를 타고 내려갔기에 유명한 IFC몰과 타임 스퀘어
성완바자(홍콩 남대문 시장) 홍콩 중앙 도서관등을 구경할
수가 없었지요.
주로 홍콩 중심가는 센트럴 역과 홍콩 역 사이에
모든 고층 빌딩들이 포진해 있는데 아쉽게도 시간이 없어 중심가를 누비며 좀더 섬세하게 그리고 여유롭게 시내 중심가를 맛볼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페키지 여행의 한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편하지만 자유스럽지 못하고 한계가
있다’라는 뜻이지요.
홍콩 섬 남쪽 스탠리 지역은 영국인들이
휴양지라 개발한 곳으로 좁은 일차선 쌍방형 도로를 따라 1-2시간 갔는데 길거리가 일차선 도로라 좁아
무척이나 정체가 되어 막히더군요
게다가 가는 도중 많은 50층 정도의 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하게 있었는데 좋은 아파트들이라고 가이드가 소개하며 홍콩은 우리와 달리 산속에 달동네에 아파트가 있어야 비싸다고 하더군요
LA의 버버리 힐즈 동네도 산 언덕 에
있다고 들었지만…
우리나라 정서 면에서는 많이 비슷한
면도 있고 다른 면도 조금씩 있었습니다.
특히 상점들이 많았는데 상점들 분위기는
우리와 비슷했지만.
그 속안의 내용물들이 우리와는 달리 빨간색 물품들이 많았고 우리보다 조금 더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탠리 거리는 카페의 거리였고 상점들이
골목에 너절하게 있었습니다.
사진들을 200-300장 정도 찍어 왔습니다.
사진들을 참고 하시면 현장감을 조금
맛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페북에는 live로 동영상을 올려 놓았는데 함께 참조 하시면 금상첨화가 되리라 사료됩니다.
전통상점들은 우리보다 더 음침하고 물건들의 분위기는 북한산 물건들처럼
조금 조악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것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편견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 점을 미리 양해 바랍니다.
그곳에서 시간을 내어 근처 빌딩 3층에 있는 홍콩 도서관에 들어 가 보았는데 아쉽게도 홍콩도서관사서가 오후 5시에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해서 구경을 못했지요
영어 책이 있냐고 물어 보니 있다고는
했습니다.
아내는 저보다 빨리 먼저 들어가 보았는데 한번 휙 둘러 보더니 별로 책이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 50평에서 100평 정도의
넓이이었습니다.
언제 홍콩에 다시 가게 되면 홍콩중앙
도서관과 홍콩 대학에 꼭 한번 가보려고 합니다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전철로 가시면
쉽게 가실 수 있을 것이라 사료 됩니다.
다시 대기하는 전용 관광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와 빅터리아 피크라는 곳에 산 정상에 올라갑니다.
빅토리아 피크는 한마디로 남산과 흡사했습니다
내가 남산 전망대에 올라와 있다는
착각을 할 정도로 너무 흡사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을 대학로 혜화 역
근처 동숭동에서 자라 났기 때문에 남산은 저의 고향 산 같은 곳이지요.
남산을 보면서 남산을 ‘큰 바위 얼굴’처럼 생각하며 자라났으니까요.
빅토리아 피크는 관광객들로 붐볐고
특히 해풍이 강하게 불어 사뭇 남산과는 또 다른 면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펼쳐진 시야가 홍콩이 섬이라
좁게 한군데에 고층 빌딩들이 몰려 포진해
있는데 반하여 서울 남산은 건물들이 넓게 펴져 있는 것이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섬과 반도는 다를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여기 분들은 광동어를 쓰는데
뭐라고 라이라이 하시며 셀라셀라 하시더군요.
영어는 그런대로 잘 통하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안 통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태평산 (빅토리아 피크)에서 내려 올 때는
train기차를 탔었는데 기차라기 보다는 관광 tram 정도의 남산 케이블카보다 2배 정도 큰 수준의 열차이었습니다.
다시 시내로 들어가 부둣가에서 한강
유람선 같은 유람선을 타게 되었는데 홍콩의 야경을 볼
절호의 기회였으며 홍콩의 절경을 보았습니다..
제게는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홍콩
빅토리아 피크에서 본 홍콩 정경과 한강유람선 같은 홍콩 유람선에서 타면서 바라본 본 홍콩 야경이 가장 인상적이었고 오래 제 뇌리에 남은 있습니다.
홍콩 야경을 망연히 바라 보면서 다시
한번 이곳에 관광으로 비지니스로 다시 진출 할 수 있기를 염원했습니다.
그날이 하루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어느 문화의 거리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관광 버스로 호텔로
귀가했지요.
제가 묵은 호텔은 구룡(九龍) 반도에 있는 penta 호텔이었는데
조용하고 깨끗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홍콩은 현관
문이 GF(ground floor) 즉 지층에 있고 1층에 front가 따로 있더라구요.
에레베이터 안에서도 버튼이 GF라고 쓰여 있었던 것 같은데 이곳이 우리나라 식으로 하면 지층인 것 같았습니다.
여기에다 차를 주 정차하고 이곳으로
들락날락 하더군요
다른 호텔들도 그런지 이 호텔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좌우간 신기했지요
왜
GF 층 따로 쓰고 1층 따로 쓰는지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1층은
2층정도로 올라 가서 있습니다
거기에 프론트도 있고 식당도 있고
놀이 시설도 바도 있습니다.
더워서 그렇게 만들었나 아니면 주차시설이
없어서 그런가 좌우간 우리와는 다른 것 같았습니다
보통 하루 밤에 2인 부부 기준으로 홍콩 700달러에서 900달러
정도 비용이 듭니다
우리 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0만에서 13만원 정도 들겠네요
프론트에 물어보니 비수기에 따라서는
더 싸게 계약할 수도 있는 것 같더군요
독자 여러분의 재량으로 더 싸게 십 만원 이하로 예약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홍콩 국제공항에서 지하철로 3번 갈아타고 다이아몬드 힐 역에 내리면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택시로는 280불
정도 들고 40분 소요되고 지하철로는 한 시간 40분정도
소요 된다고 하더군요.
홈페이지에서 Kowloon 지역으로 들어가시면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어디 가면 숙소 문제로 가장 고민하는데 숙소문제가 해결 되야 만사가 형통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쪽입니다.
물론 케스트하우스나 한국인 민박이 찜사추이 역 근처에 많다고 하며 비용도 5만원에서 10만원 정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홍콩 물가가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물론 정보가 없어서 그런지도 모릅니다.
취향에 따라서는 배낭족 정보도 얻을 겸 케스트 하우스가 가격도 좋고 관광 시내 정보도 얻고 더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론트 안내원들은 친절하고 쉽고 빠르게 서비스를 해 주었습니다. 물론 제 외마디 영어수준이었지만…
홍콩 가시면 외마디 영어로 손짓 발짓으로 아니면 유창한 한국어로 하시면 통합니다.
한번은 더워서 그리고 몸이 끈적거려서 샤워를 하는데 샴푸가 떨어 졌더군요 그래서
housekeeping 버튼을 눌러 서비스를 부탁하려 했지만 연결이 안되고 먹통이라 할 수 없이 옆에 있던 body cleaner로
해결하고 말았지요.
그래서 새벽에 1층으로 내려가 삼푸를 달라고 하니 빨리 갖다 주더군요 조금 놀랐습니다.
나중에는 가이드에게 우리 일행 전부다 삼푸가 안 나온다고 항의 했는데 서비스를 해주는
듯 했습니다.
홍콩 아니지 외국 나가시면 불편한 서비스를 참지 마시고 서양인들처럼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고 울고 보채는 아기에게 젖을 물리는 것처럼
그 새벽에도 서비스요원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버튼도 고쳐 주어서 편했습니다.
아침 식사는 무료로 제공 하는데 물론 아침식사비도 우리가 지불하는 호텔 비에 다 포함되어
있었겠지만 좌우간 1층으로 7시쯤 내려가 아침을 먹어 보았는데 역시 중국 음식은 이상한 향신료 맛이 나서 먹지 못하겠더군요
한입 물면 속이 메슥거리고 한숨만 나오고 그냥 다 버렸지요
할 수 없이 빵을 먹어 보니 맛있더군요.
물론 카스텔라는 약간 다른 맛이 났었습니다.
첫 맛은 한국과 비슷한데 목 넘어 갈 때 끝 맛이 다르더군요.
여러분들도 편의점에 가시면 우유와 빵도 살수 있고 신라면도 파는 것 같더군요.
다음 기회에 홍콩에 가면 빵집과 편의점과 전통시장에서 과일과 야채를 사서 식사문제를
해결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그림의 떡이니까요.
좌우간 중국 음식하고는 웬지 제 입맛하고는 상극이었습니다.
그리고 호텔 에서 마셔본 오렌지 주스가 그렇게 맛있더군요
한국 오렌지 주스보다 훨씬 더 맛있었습니다.
한국 오렌지 주스는 이게 사이다인지 주스인지 헷갈리는데 홍콩 오렌지 주스는 옛날 유리병에
들었던 원액 오렌지 주 시처럼 향긋하고 달아 제 입맛에는 딱 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오렌지 주스 맛이 그리워집니다.
2017년 5월 28일 일요일
거룩한 주일이라 저희 부부는 인터넷으로 새벽 6시에
예배를 즐겁고 편안하게 침대에 앉아 호텔
방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는 시내에 있는 영락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인터넷 생중계 예배를 수요일엔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시차가 한국과 한 시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쉽게 호텔방에서 와이 파이가 되니까 핸드폰으로 한국시간으로 7시
1부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첫
해외 경험을 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첨단 문명의 효과를 실감하기도 했지요.
세계 어디를 여행해도 일요일이면 편히 쉬면서 예배를 볼 수 있으니 기쁘더군요.
물론 길거리를 다니면서 전철을 타면서 계속 페북으로
Live를 촬영 했지만 그래도 실제로 해외에서 인터넷 예배를 드려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신기하기도하고 편리하기도 해서 인상적인 예배를 실감했습니다.
저는 주일 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을 힘들어 했는데 이번 만큼은 오히려 제가 아내보다 더 즐겁게 예배시간을 즐겼던 것 같기도 했지요.
아침 7시는 아침시간이라 일층에 레스토랑에 가서 아침을 들었는데 재미있는 사실은 하나 발견했습니다.
두 째 날도 여전히 처음처럼 다른 사람들은 홍콩음식을 그런대로 잘 드시는 것 같았는데
제 입맛에는 중국 음식은 다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서 제 입맛하고는 전혀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워낙 까다로워서이겠지요.
빵과 야채와 과일은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아 맛있게 먹을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단팥 빵도 약간 이상한 편이었습니다.
저만 그런지 다름 사람들도 그런지 물어 보지는 못했습니다.
중국 음식점은 들어 갈 곳이 못 된다고 생각했지요.
제 개인적인 입맛에 불과하겠지만…
우린 일행은 8시에 GF에 모여 가이드의 안내에 따라 관광버스를 타고 그 근처에
있는 윙 타이 신 도교사원에 가게 되었는데 입구에 중국 말로 써있던 플랜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 그것이 포교활동인지 정치 활동인지 모르겠지만 좌우간 빨간색 현수막이 여러 개 걸려있었지요
나중에 첨부된 사진들을 보시면 더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으시리라 사료됩니다.
또한 페북Live로도 올려 본 것이 있는데 제 페북으로 볼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가이드 말로는 도교 불교
유교가 합작된 사원이라고 말 하였는데 일반 중국 집처럼 커다란 건물이 몇 채 있었습니다.
정원도 있었고…
단지
영어로는 Confucian temple 이라고
유교 사원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좌우간 중국 관광지는 거기가
거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천편일률적이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관광지의 속성이 다 그렇겠지만…
우리와 너무 디자인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들곤 합니다.
주로 향을 심하게 피워 역하게
향냄새가 났고 제단 앞에서 이른 아침부터 와서 엎드려 절을 하는 아주머니 두 분을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의 마음이란 한국이나
중국이나 다 똑같다는 느낌이 들었지요.
점심 후에는 홍콩 옆에 자리한
중국 심천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심천과 홍콩은
다른 나라처럼 출입국 관리소가 있고 여권을 검사하더군요 .조금 느낌이 이상했지요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홍콩이나
중국이나 같은 나라로 생각하는데 여기 사람들은 사뭇 홍콩과 심천을 다른 나라처럼
여기는 것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1국 2체제라는 느낌을 확 들었습니다
이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우리나라도
홍콩처럼 북한과 1국 2체재로 하면 어떨까 생각했지요
물론 평상시 생각이지만…
전철로 심천을 가게 되었는데
전철 안은 일요일이라 그런지 생각 보다 사람이 붐비지 않았고 손잡이가 우리나라는 양 옆으로 조밀하게 놓여 있는데 반하여 홍콩은 정
중앙에 한 개만 덜렁 놓여 있었습니다.
심천은 보기보다 길이 넓고 신흥 도시답게 발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2의 실리콘 밸리를 꿈꾸는 곳이라고 KBS에서 본 적도 있습니다.
중국 심천 가이드는 길림 성 연변에서 대학을 갓 졸업하고 심천으로 온 조선족 가이드였는데 가이드 말에 의하면 심천인구는 2000만 명으로 상하이 보다 경제력이 더 크다는 말하더군요
과연 그런지는 확인해 보지
못했지만 뉴욕을 버금가는 상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20년전 등소평이 개방개혁 정신으로 누구나 해외에서 다국적 기업들이 여기에 들어 와서 세금 없이 싼 인건비로
공장을 세우고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도시를 빌려 주었다고 하더군요
100여년전 청나라가 영국 아편 전쟁으로 패한 후에 전쟁 배상금으로 홍콩 섬을 영국인 등에게 100년간 임대하여 주며 살라고 했던 것처럼 심천 땅을 떼어 주며 또 다른 이유로 외국인들에게 도시를 분양에 주었다고
생각 됩니다 .
중국인들의 음흉한 배포를
알 수 있을 것 같았고 영국인들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하여 아편전쟁을 일으키며 ‘신사의 나라’라고 겉 포장하는 모습이 가증스럽기도 한 대목이었습니다.
중국인들의 개방적인 정신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민속 공원을 가게 되었는데
가보니 중국 관광 명소들을 모형을 한군데 에 모아둔 공원이었습니다.
한마디로 실망스러웠지요.
‘이까짓 모형 보자고 이렇게 먼 길을 달려왔나’
난감하고 실망스러웠습니다.
즉
중국의 자금 성이나 만리장성 티벳의
사원 소수민족들의 집 등 중국 인들이 다니는 관광지들을 한 군데 모아 작게 모형으로 구경하라고 넓은 60만평의
대지 위에다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코끼리 열차를 타고 다니면서
그런 모형건물들을 보니 중국인들의 사고 원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뭐라 할까 우리 와는 사뭇
다른 의식 구조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론 대륙적인 문화라 사계절인
뚜렷한 반도적인 문화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중국은 이런 말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다 할 수 없는 것이 3가지가 있는데
1. 중국 한문 글자를 다 알 수 없는 것이고
2. . 땅이
넓어 중국을 다 구경 할 수 없고
3. 중국의 문학 책들이 너무 많아 다 읽을 수가 없다.
이 모형들을 보면서 왜 중국인들은 모형을 만들었을까 추측해 보았습니다.
워낙 땅 덩어리가 넓다 보니 한군데에서 전부 다 보라고 편의성을 제공하지 않았나 추론해 보았습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우선은 모방을
해야 나중에 창조를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TV 에서 다 본 것 들이라 장난감
같아서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런 모형을 보자고 그 먼 길을 달려 왔나 ‘라는 회의도 들었지요
중국인들은 이런 모형을 만들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눈치였습니다 .예를 들면 마카오 갔을 때에도 어느 카지노에서 장난감 식으로 프랑스 에펠 탑을 모형으로 만들어
놓고 이탈리아 베네치아처럼 수로를 만들어서
이탈리아 인들이 배를 타고 관광객들을 태우고 노를 저으며 ‘산타루치아’를 부르더군요.
저녁 때에는 두 번 씩이나 민속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는데 밤에 야외에 있는 커다란 상설 무대에서 공연한 민속공연은 시원하고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무대가 넓어서 말까지 타고 나오는 장면은 연출의 백미였지요.
주로 중국인 특유의 의상을
입고 춤을 추며 기예를 부리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중국 소수민족들 전통민속 춤을 모아 논 듯 했습니다. 물론 그 안에는 우리나라 전통
가요인 아리랑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론 반가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씁쓸했습니다.
또 동북공정의 속편을 보는
듯 해서 중국인들의 음흉한 이중성을 다시금 보는 듯 했습니다.
제 아내는 공연을 보며 ‘광란하는 중국인’이라고 압축적으로 표현했지만 저는 굴기(屈起)하는 중국의 한 단면을 보는 듯 했지요
지금도 계속 세계를 향해 전진하는 중국의 위상을 민속 공연을 통해서 보는 듯 했습니다.
물론 저의 편견일 수도 있고
지나친 비약일수 있다고 봅니다.
좌우간 섬뜩한 면을 발견하게
되었지요.
한편으로는 즐거웠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려가 되기도 했지요 예를 들면 사드 문제가
그 좋은 반증이라고도 할 수 있겠군요.
역사적으로 중국이 강력한
통일 정부가 들어서면 우리 한반도에는 많은 나쁜 영향을 주곤 했지요 .
그 옛날 한무제가 만주와
한반도에 위치한 고조선을 침략하여 무너뜨린 역사가 있고 수 나라가 다시 중국을
통일한 후에 고구려와 싸우다가 패망하였고 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켰지요
중국의 굴기를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역사적 당위성을 을 생각하게 만든 민속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개방하는 중국을 보며
왜 북한은 개방하지 않고 폐쇄적으로 3대 세습을 하며 봉건독재체제로 나아가야만 하는지 안타까운 밤을
맞이 했지요.
밤늦게 다시 홍콩 전철를 타고 호텔로 귀가했습니다..
2017.5.29. 월
홍콩의 마지막 날입니다.
저는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을 가야만 하는 질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의 내력 같은 유전적인
병인데 남자에게는 늙으면 질병이 많이 생긴다고
하는 병입니다..
그날도 새벽에 일어나 화장실에
들른 후에 잠을 청하지 못해 호텔 밖으로 나가 길거리를 나가보니 홍콩 특유의 해풍이 거세게 불었습니다..
해풍이 심하게 불기도 했지만
몸을 끈적거리게 하는 습기가 더 고통스러웠습니다.
바람이란 우리나라처럼 산뜻하고
시원해야 하는데 이 홍콩 해풍은 끈적거리고 기분을 언찮게 하는 몹쓸 해풍이었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홍콩은
섬이고 남방 지역이라 습기가 많은 해풍이 부는 것은 너무 당연한 자연의 이치겠지만…
또한 이 열악한 해풍의 섬에서
이런 아름다운 섬을 건설하였다니…
홍콩 사람들의 의지 앞에 자연히 숙연해지기까지 했지요
비록 영국인들의 식민지로 백 년 가까이 있으면서도 이런
불모지 섬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부유한 도시를
이뤄냈다는 사실 자체가 기적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삭막하고 척박한 조그마한 섬에서 그리고 영국인들에게
줘버린 이런 저주의 땅에서 이렇게 멋진 홍콩을 만들어
내다니 홍콩 인들의
열정과 선견지명에 경의를 표해야겠다고 생각했지요.
우리도 거문도를 미국에게 백 년간 빌려주면 이렇게 멋진
도시가 생길 수 있을까 라고 상상해 보기도 했지요.
좌우간 홍콩은 무역과 금융의 세계적인 도시로 앞으로도
배울 점이 많이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좀더 차분하게 홍콩에 대해 알아 보고 싶네요.
비록 덥고 끈끈하고 해풍(海風)이 심하게 불어 사람 살 곳은 못 된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물론 한국적인 편견 일수도 있겠지만…
아침은 호텔 빵과 오렌지 쥬스와 야채로 해결해야 했지요
유감스럽게도 중국음식은 입에 넣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의 유별나고 까다로운 입맛 때문이라고 아내는 힐난하지만…
인도에 갔을 때에는 생존을 위해서 억지로라도 어거지로 향신료 맛이 나는 음식들을 입에 넣어야만 했지만…
참 인도가시면 짜이라는 화로에 구운 빵이 있습니다 .
무척 맛 있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한 개에 200원
정도 하는 것으로 기억 됩니다. 한번 인도에 가시면 드셔 보세요.
‘짜파티’라는 홍차에 우유를 탄 음료수가 있는데 곁들여 드시면 좋을 것
같군요
아침 일찍 들른 곳은 헤리티지라는 문화의 거리였습니다..
주로 관광객들이 와서 사진을 찍으며 구룡 반도에서 홍콩섬의 중심가를 바라 보는 곳 이지요
그곳에서 페북
Live를 찍으며 위성중계를 통해 이야기를 녹음하며 동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
1시간 정도 되는
동영상을 확인해 보시면 더욱 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유창한 한국말로 했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양해를 구합니다.
다음에는 영어로도 간간이 삽입하여 내용을 이해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또 점심 후에는 보석회사와 고무 베개, 침대를 파는 침구류 회사, 건강식품을
파는 회사들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왜 그곳을 가이드가 데려가는지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페키지 여행의 한계와 문제점이라는
것을 한 눈에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참으로 곤혹스럽고 아까운 시간들을 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상품설명을 지루하게 듣기 싫어 나와서 거리를 구경해 보았습니다.
옆에는
경마장이 있었는데 할아버지들과 아저씨들이 경마 표를 사시며 경마를 구경하시더군요 .
길거리에 이런 경마 경기를 TV를 통해 구경 할 수 있는 상점이 있다니 조금은 서울과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습니다.
또한 그 근처에서 신 라면을
먹고 있던 아주머니 세분이 있었습니다 . 저절로
한국 맛이 그리워서 편의점에서 신 라면을 사서 길거리에서 먹고 있으시더군요.
저도
맛을 보고 싶었지만 차마 달라고 할 수 는 없는 노릇이었지요. 맛있냐고 물어 보기만 했지요.
다음 번에 홍콩에 다시 가게
되면 꼭 편의점에 들러 신라면을 먹어 볼 예정 입니다..
홍콩은 길거리에 상점들과
은행들이 많고 2층버스와 화물차들이 많이 통행합니다.
그리고 가는 곳 마다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즉 한마디로 ‘홍콩은 공사 중’이었습니다.
고층 아파트가 많고 쇼핑몰이
많아 외국 브랜드들도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 나라 브랜드들도 이곳에 진출하면 어떨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 제 생각에는 이곳은
서울과 달리 화물차들은 많지만 택배 차들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즉
인터넷 쇼핑몰이 아직은 발달 하지 못한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라면 2톤 짜리 봉고 트럭이 골목골목마다 누 비며
택배 물건들을 전달해 주는데 이곳은 아직 전자상거래가 발달하지 못해 택배 서비스가 없는 듯 했습니다.
우리나라 업체들이 ‘택배업체나 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이곳에
진출하면 어떨까 ‘
아이디어가 반짝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특히 여기는 무역과 금융이
그리고 부동산이 발달한 곳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 업체들이나 자동차업체들이 진출하기에 유망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실적인 상황은 전혀 알
수 없지만…
홍콩 섬은 센트랄 역 중심으로
중심가가 발달 되어있지만 바로 위편에 있는 구룡 반도에는 찜사추이 역 주변으로 많은 쇼핑몰들이 포진해 있는 듯 했습니다.
물론
이역 근처에 게스트 하우스나 한국 민박 그리고 호텔들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홍콩 숙박료는 한국 보다 비싼 듯 합니다 .
어찌 보면 한국 숙박료도
정확히 얼마인지 저는 모르지만…
홍콩에서도 한국처럼 찜찔방이
있으면 어떨까 상상해 보았습니다. 그러면
쉽고 싸게 숙박할 수 있을 텐데 그리고 식사는 빵집에서 빵이나 편의점 우유등으로 해결하거나 전통시장에 가시면 야채나 과일이 있으니까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페키지 여행으로 가서
아침을 호텔에서 빵과 과일을 먹었고 점심과 저녁은 음식점에 갔지만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흔히들 한국 TV에서 홍콩 맛집을 선전했는데 다 허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냥 한숨만 나오더군요. 모든 홍콩 음식들이 향신료가 너무 많아 이상한 냄새가 나서 목으로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안 먹고 말지…
저의 서툰 식전략이 사람
잡을 수도 있겠네요.
사람마다 상황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저의 홍콩 음식에 대한 편견은 그저 참고 사항이라고
사료됩니다.
홍콩 밥은 우리 밥과는 달리
조금 끈기가 없는 싱거운 알랑미 밥이었고 김치가 없으니 그림의 떡이기도 했지요.
다음 번에 간다면 좀더 편안히
자유스럽게 중심가를 다녀 보고 홍콩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물론 홍콩슈퍼에 가서 김치도
사서 곁들어 먹으면 좋겠네요.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저물어가네요
.
홍콩을 떠나기 아쉽습니다.
좀더 번화가를 누벼보고 싶었지만
페키즈 일정으로 자유시간이 없었기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참 사족을 달아 보지요.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일요일은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가씨들이 홍콩 가정에서 가정부로 일하는데 20-30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일요일에는 휴일이라 센트랄역에 나와서 지하철 안에서 좌판을 깔고 신나게 스트레스를 풀며 논다고 하더군요.
그 장면을 한국에 와서 TV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그 현장을 목격하지 못하고 스쳐만 갔다는 사실이 아쉬움으로 남네요..
다음에 가면 꼭 홍콩 가정부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와야지…
오후에는 페리 호를 타고 다시 마카오 섬으로 다시 돌아 왔는데
무슨 성당과 마카오 시청 거리를 배회하고 카지노에서 가서 상점을 둘러 보고
밤11시쯤 마카오 출입구 관리소에서 출국소식을 마친 후에 새벽 1시
비행기로 마카오를 출발하여 4시간
비행 끝에 인천공항에 아침6시 도착 했지요.
그런데 마카오에서 유명한
카지노에 가게 되었는데 카지노 화장실이 그렇게도 깨끗했습니다.
아마 화장실이 그처럼 깨끗한
것을 저는 처음 보는 것 같은 황홀감에 빠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사진을 참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장실이 냄새도 없고 지저분한
분위기도 없고 화려한 거울도 달려 있더군요
온통 멋진 대리석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호텔 화장실보다 더 화려하고
깨끗했습니다.
오래 동안 그 마카오 카지노
화장실이 기억에 남네요.
다시 그 화장실에 가 볼
수 있겠나…
그런데 마카오 출입국 괸리소에서
아주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뭐야 하면 출국 관리소에서
출국하기 위하여 제 여권을 보여 주었는데 그곳 관리소 뚱보 여자가 저를 보고
화를 내더군요.
그래서 저 역시 의아해서 Why?라고 물어 보니 그 여자 직원은 자기 사무실 벽을 쾅쾅 치며 여기는 Macau Resident 즉 마카오 시민들만 오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옆줄에 서려고 했더니
다시 오라고 하길레 가서 서비스를 받고 출국하게 되었지요
제가 서비스를 받기 전에
제 아내가 그 여직원에게 출국 서비스를 받았는데 제 아내에게는 아무 말도 안 하더니 저에게 갑자기 화를 내는 이유를 알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저 역시 화가 나서
다시 잠시 후에 가서 확인을 해보고 싶었는데 그 여자 직원을 보이지 않더군요 .
여전히 기분이 개운치 않았고
미스터리로 남아 있지요.
좌우간 해외 여행하다 보면
의사소통이 안 되고 문화 의식이 달라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더군요.
그럴 때일수록 참지 말고
차분하게 자기의 의사를 표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무심코 넘기면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길 수도 있다고 여겨지지요.’ 그러나 화를 내서는 안되고 단지 자기의 권리를 충분히 설명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영어로 해야겠지만 안
되면 유창한 한국말로 하게 되면
상대방도 결코 지가 고집 만을 우기지는
못할 것이라는 국제 통용 상식이 통할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지금도 왜 그 여자가 나에게
화를 냈을까 궁금해 하고 있지요. 내가
잘못했다면 사과해야겠고 그 출입국 직원이
잘못했다면 사과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지인데 공무원인데 외국
관광객에게 왜 화를 내는지 지금도 이해를 못하고 있지요.
우리 나라 출입국 관리소
직원도 그렇게 외국인들에게 화를
내나 생각이 들더군요
별로 마카오는 관심이 없는
지역인데 더 이상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지요.
출입국 관리소 직원이 제일
처음 만나는 한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관광대국 한국을
생각해 봅니다.
한국도 프랑스처럼 세계적인
관광 대국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이번 3박 4이간의 짧은 홍콩여행에서 느낀 점은 페키지 해외여행이 가이드와 관광차로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한 장점도 있었지만
무리한 일정으로 인해 귀국하여 후유증에 많이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감기로 한달 정도 고생했습니다.
홍콩은 더운 곳이라 에어컨
없이는 살수 없는 지역이라 잠을 잘 때도 에어컨을 키고 호텔에서 자는 생활 문화이기 때문에 감기에 쉽게 노출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는 곳을 둘러 볼 수가 없었고 가 보고 싶은 곳도 갈수 없는 단점이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특히 홍콩 사람을 만나 보고 싶었는데 홍콩 사람들을 만나 볼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니었나
자문해 봅니다.
해외 여행가면 그곳 현지인들을 만나야 그 곳의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그까짓 관광지만
휙 가보는 것은 얼마든지 TV나
책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 됩니다.
.다시
홍콩에 가게 된다면 다시는 페키지 여행을 가지 않을 것 같군요.
제 스타일이 워낙 자유분방한
스타일이라 시간이 걸리더라도 시행착오를 거듭하더라고 자유스럽게 아내와 함께 오붓하데 다녀와야겠다고 생각했지요.
또 다른 인상적이었던 것들의 하나는
새벽에 한국드라마를 잠깐 호텔에서 보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좋기도 했습니다.
한국 드라마가 중국 드라마보다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 중국인들이나 일본인들이 한류를 좋아하는지 그 동안
상당히 궁금했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막상 한국 드라마를 보니 이해가 조금은
되더라구요
‘필이 온다’라고나 할까
직관이나 직감이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배우들이 더 예쁘고 표정이 더 섬세하고
우아하고 대사가 더 정감 어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 눈에 안경일 수도 있겠지만…
홍콩 TV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 영국BBC 그리고 한국어까지 국제화 됐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국 호텔들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우리도 홍콩처럼 국제화 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을 잠깐씩 만나 보니 영어가 잘 통하는
사람들 있었고 잘 안 통하고 답답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한번은 고무 베개를 파는 어느 회사가 갔을 때 또 상품설명을 듣기
싫어 그 근처 거리를 배회하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어느 빌딩에 들어가 보니 어느 아저씨가 경비원으로 앉아 있더군요.
그래서 영어로 물어 보니 통하더군요
신기했지요 .
일반 경비원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니 영국 식민지라
그런가 아니면 누구나 다 이렇게 영어를 잘하나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한국과 일본은 영어가 안 통하는 불편한 나라라고 하던데…
그래서 외국 다국적 회사들이 왜 홍콩에다가 지사를 세우는지 알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영어가 통하니까 쉽게 지사를 세우지 않나 생각해 보았지요.
스쳐만
가는 홍콩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홍콩의 아파트 이층버스 홍콩의 야경 심천의 광란의 민속춤
공연 마카오의 곤도라 많은 홍콩의 잔영들이 제 뇌리
속에서 스쳐갑니다.
살다 보면
다시 또 만날 수 있겠지요
회자정리(會者定離)이듯이
거자필반(去者必返) 이라고…
다시 훗날을
기약하게 되네요
안녕 홍콩
잘 있어
해풍
그리고
소호거리, 빅토리아 피크, 홍콩야경,심천의 미속 공연,
그립구나
홍콩의 풍물 모두가!
가끔씩 여행을 사물을 보는 것이지만 역으로 뒤집어 생각하면 자기 자신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 듭니다.
다시금 지나간 인생을 반추하고
관조하고 각성하면서
남은
여생을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반성하고 또 다짐했지요
많은 좌절과 방황으로 얼룩진 60평생 환갑의 나이이지만 신이 다시 덤으로 60 갑자를 한번 더
준다면 남은 여생 그 동안 완성하지
못 했던 인생숙제를 기필코 완성하고 싶네요.
물론 지금 쓰고 있는 제
하늘 소설 역시도 인생숙제의 한 편에 자리잡고 있지요.
다음시간에는
계속해서 제 하늘 소설과 한국을 소개하는 글을 써서 블로그에 연재 하겠습니다.
독자들의
무궁한 정진을 기대합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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