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24일 월요일

한국 시 , 너, 차유환, 한국문학, 하늘엄마 소설



작가 차 유환


꽃을 피우지 못하기에 슬퍼하는 이들에게
너의 계절이 오지 않았을 뿐이라는
위로를 건네고는 하지만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깟 꽃이 대수인가
꼭 모두가 꽃을 피워야 하는가

잔디가 그 푸르름에 의미가 있고
민들레는 그 씨앗이 더 사랑받듯
저마다의 모습이 다른 법인데

한철 피었다 지는 꽃이 대수인가.

너 있는 그대로 소중하며
너 지금 그대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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