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5일 목요일

어느 한국인의 새벽단상

죽음이 서서이 다가오고 있다
당신은 나를 통해 부활하고
나는 당신으로 인해 환생한다
두 아들을 잃었지만
외동딸을 건졌기에
피줄을 통하여 영원히  
살아 숨쉰다
삶에 애착이  부질없이
피어올라 만개하는구나

동녁에 태양이 다시 또 오늘도 떠오른다
당신의 신께 경배와 찬양을 그리고 묵상과 기도를 드린다
그저
갑읍할 뿐이라고
오늘도 이 지상에
살아 있음에
새벽의
이 고요함이 좋다


댓글 없음: